챕터 554

엘리자베스는 사라를 힐끗 보며 말했다. "이건 고객의 눈길을 끌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? 고객 입장에서 보면, 당신의 디자인은 너무 밋밋해요." 그녀는 어깨를 으쓱했다.

사라는 속으로 화가 치밀었다. '엘리자베스가 내 디자인이 그렇게 형편없다고 생각한다고? 마치 보여줄 가치도 없다는 듯이?' 그녀는 생각했다.

하지만 엘리자베스의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. 그녀는 덧붙였다. "그래도 디테일은 잘 되어 있어요. 다이아몬드 선택은 정말 고급스럽네요."

엘리자베스는 미소를 지었다. 선택은 고급스럽고, 디테일은 정확했지만, 전체적인 디자인은...